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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출판 불황의 원인은 중고책 탓?

2013. 5. 28. 12:19

일본의 출판 시장은 완전도서정가제인 대신에 중고책 구매가 간단하고 활발하다. 출판 불황의 원인 중 하나로 중고책을 꼽는 사람도 있다.

신간이라도 한 달이 지나면 중고책이 유통된다. 유통되는 순간, 신간의 중고책 구입율은 40%, 구간은 70~80%에 이른다. 일본 아마존에서 유통되는 책의 60%는 중고라는 얘기도 있다.


출판사는 '전자책 가격을 싸게 하면 종이책이 안 팔린다'고 하지만, 차라리 중고책과 경쟁할 수 있는 가격까지 내리면 어떨까. 신간이 나오고 2개월은 종이책만 팔다가 중고책이 유통되는 타이밍에 중고책 가격과 경쟁할 수 있는 가격으로 전자책을 낸다. 빨리 읽고 싶은 사람은 종이책을 살 테고, 출간 2개월 후는 어차피 종이책이 중고책에 먹히기 시작하니까 가격으로 경쟁할 수 있는 전자책을 내면 중고책은 메리트를 잃는다.



출처 - http://d.hatena.ne.jp/yasudeyasu/20121129/1354150131

GRIJOA 전자책

일본 출판사가 문고판 내는 타이밍

2013. 5. 28. 03:44

우리나라와 달리 일본은 같은 책을 미국의 하드커버와 페이퍼백처럼 일반판과 문고판으로 나누어 낸다. 문고판이 훨씬 싸기 때문에 일본 독자들은 문고판이 나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사는 사람도 있어 문고판 출간 시기를 궁금해 한다. 이에 대해 신쵸샤(新潮社)의 편집자가 인터뷰했다.

*기준은 없지만, 가장 많은 패턴은 일반판이 나오고 2년 반에서 3년 후 문고판 출간이다.
*영화화 등의 이슈가 있으면 문고판이 빨리 나오기도 한다.
*안 팔리는 책은 문고판이 나오기 어렵고, 반대로 잘 팔리고 있는 책은 굳이 문고판을 낼 필요가 없다.
*저자가 문고판은 절대로 내지 말라고 해서 못 낼 때도 있다.
*보통, 일반판보다 문고판이 더 많이 팔린다.
*아예 처음부터 일반판 안 내고 문고판으로 나오는 경우가 최근 많다. 젊은 독자가 대상일 경우는 특히 그렇다.
*문고판을 내는 타이밍은 책마다 다르다. 문고판이 나오는 시기를 미리 공표하면 일반판이 안 팔릴 수도 있다.


우리나라에선 문고판이 자리 잡지 못했는데 값이 싼 전자책이 문고판 역할도 하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일본의 문고판 출간 시기는 전자책 출간 시기에 관해 생각할 거리를 준다.




출처 - http://biz-journal.jp/2013/04/post_199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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