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서점 직원들이 싫어하는 손님 유형
2015. 11. 19. 11:52
1. 안 사고 서서 읽으며 시리즈물을 독파하려는 손님
매주 토요일이 되면 8시간 동안 읽고 돌아가는 용자도 있음.
2. 바닥에 앉아서 읽는 손님
통로가 좁아져서 방해되고 서점의 품위도 떨어진다. 무엇보다 책을 안 산다.
3. 시끄럽게 떠드는 아이를 내버려두는 부모
서점은 조용한 공간이라는 모토에 방해가 된다.
4. 비에 젖은 우산을 들고 서점 안을 돌아다니는 손님
책의 최대 적은 '물'.
책에 물이 닿는 순간 책은 끝장.
5. 책의 내용을 휴대폰으로 찍거나 메모하는 손님
죄 의식이 없는 듯.
6. 책을 읽고 원래 위치에 놔두지 않는 손님
가장 잘 흐트러지는 곳이 잡지 코너
7. 더러운 손으로 책을 넘기는 손님
라이트노벨 코너에 자주 나타난다.
심지어 손가락에 침 묻혀가면서 페이지를 넘기는 사람도 있다.
8. 책 위에 아무렇지도 않게 가방이나 짐을 올려두는 손님
9. 서점 의자에 앉아서 자는 손님
자다가 침 흘려서 책에 닿을까 걱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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