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편집자란?
Q 이런 편집자는 우리 출판사에 필요 없다고 생각되는 조건을 알려주세요.
출판사 디스커버 대표 호시바 유미꼬
"먼저 명함으로 일을 하는 사람. 그리고 일을 단지 한쪽으로 받고 한쪽으로 흘리는 식으로 일하는 사람. 그리고 스스로 새 저자를 발굴하려 하지 않는 사람. 또 하나, 저자와는 마주 보면서 독자와는 마주 보지 않는 사람이요."
Q 편집자는 누구나 될 수 있는 것일까요?
호시바 유미꼬
"적당한 건 없지 않을까요. 현실적으로 우선 출판사에 합격해야겠지요. 단, 어쩌다 출판사에 붙어서 어쩌다 편집자가 되었다... 이런 사람이 그대로 편집자를 계속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Q 자신이 생각하는 '훌륭한 편집자'를 알려 주세요.
작가 나가에 아키라
"종이책이든 전자책이든 관계없이 사람에게 무언가를 전하는 일에 열중할 수 있는 사람이요. 모든 편집자는 프리랜서가 되어야 한다고 봐요. 그 편집자에게 작가가 모여들고 독자도 모여드는 식으로요. 이 분야라면 이 사람에게 맡기고 싶다든가. 그렇게 생각되는 편집자가 아니라면 앞으로 살아남기 어렵다고 봅니다."
출판사 미시마샤 대표 미시마 쿠니히로
"하나의 거울이 되어서 필자도 깨닫지 못한 것을 비춰서 그 사람의 재미있는 부분을 끌어낼 수 있는 사람."
출판사 디스커버 대표 호시바 유미꼬
"다른 시점을 가지고 있는 사람. 기존의 것에서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서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사람."
다이아몬드샤 제1편집장 이마이즈미 켄지
"재미있어하는 사람. 재미있어하면 저자도 빨려 들어가죠. 재미있어한다는 것은 훌륭한 재능이라고 생각해요."
다이아몬드샤 제3편집장 쓰치에 히데야키
"재미있는 저자와 만났을 때, 그 '소재'에 관해 망상하고 그 망상을 흔드는 폭이 넓은 사람. 예상할 수 없는 형태를 만드는 사람."
2010.6.15. 일본의 출판콘서트 <이 편집자가 대단하다!>
http://tcc.cocolog-nifty.com/blog/2010/06/vs-ipad10615-b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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