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출판 불황의 원인은 중고책 탓?
일본의 출판 시장은 완전도서정가제인 대신에 중고책 구매가 간단하고 활발하다. 출판 불황의 원인 중 하나로 중고책을 꼽는 사람도 있다.
신간이라도 한 달이 지나면 중고책이 유통된다. 유통되는 순간, 신간의 중고책 구입율은 40%, 구간은 70~80%에 이른다. 일본 아마존에서 유통되는 책의 60%는 중고라는 얘기도 있다.
출판사는 '전자책 가격을 싸게 하면 종이책이 안 팔린다'고 하지만, 차라리 중고책과 경쟁할 수 있는 가격까지 내리면 어떨까. 신간이 나오고 2개월은 종이책만 팔다가 중고책이 유통되는 타이밍에 중고책 가격과 경쟁할 수 있는 가격으로 전자책을 낸다. 빨리 읽고 싶은 사람은 종이책을 살 테고, 출간 2개월 후는 어차피 종이책이 중고책에 먹히기 시작하니까 가격으로 경쟁할 수 있는 전자책을 내면 중고책은 메리트를 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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